MySpace For Sale: The Bidding Begins [REPORT]
MySpace는 현재 세계 최대의 미디어 그룹 News Corp 에서 소유하고 있는데요, 2005년 당시 5억 8천만달러(한화로는 대충 6,000억원 정도 되겠네요)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인수를 하면서 큰 뉴스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지난 2월에 News Corp가 실적발표를 하면서 MySpace를 인수금액의 반도 되지 않는 2억 75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에 매각할 거라고 발표를 했었다는군요.
뉴스코프, 마이스페이스 매각한다- 아주경제, 2011/02/03
하지만, 최근 협상을 진행중인 가격은 약 1억달러(한화 1,100억원 정도) 수준에서 Bebo라는 SNS서비스를 소유한 Redscout Ventures, Thomas H. Lee Partners, Criterion Capital Partners LLC 등의 유력한 바이어와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The Wall Street Journal에서 보도했다네요.
지난 해에는 마이스페이스가 트위터보다 사용자 유입(트래픽)이 낮아졌다고 하니, 시장 상황은 5년만에 정말 천지차이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는 흥망성쇠의 사이클이 정말 짧은것 같습니다. 뜨는 서비스는 2~3년 만에 가치가 수백, 수천배까지 올라가기도 하고, 그러다가 1~2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단계까지 오기도 하지요.
우리나라만 봐도 한 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낡은 역사 속 서비스처럼 기억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처음으로 온라인 서비스 유료화를 하다가 순식간에 하향길에 접어들었던 프리챌, 한 때 가치가 400억원까지 올라갔던 아이러브스쿨부터, 웹 2.0 붐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동영상 서비스 '엠엔캐스트' 등등
인터넷이라는 기술은 일반인들의 삶과 일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그 기술의 파급 규모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다른 여타 신기술들이 일상 생활에 확산되는 속도와 비교했을 때 엄청 빠르게 확산되었다고들 하지요.
지금은 인터넷이 없을 땐, 레포트 작성이나 시장 조사를 어떻게 할 수 있었는지조차 기억이 잘 안날만큼 인터넷이 너무도 당연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그 기술의 확산 속도가 빨랐던 만큼, 인터넷 서비스의 변화 속도도 엄청 빠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에 발맞춰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의 요구를 먼저 읽고 한 발 앞서 변화를 만들어내는 기업들만이 살아남고 성장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가 당연한 듯 따라붙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언젠가는 이 서비스들도 시장에서 도태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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