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가 탑재되어 콘텐츠를 위치 정보와 함께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LBS 서비스 영역은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2008년 사용자가 특정 위치에 Check-In 하는 방식의 게임요소를 접목해 선보인 포스퀘어의 경우 지난 해 야후로부터 1억 달러에 인수논의가 되었던 바가 있었고, 국내에서는 아임IN, SeeOn, 여행일기 등 역시 지난해부터 다양한 LBS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MatchBook은 조금 차별화를 시도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포스퀘어 형태의 LBS 서비스들이 조금 복잡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MatchBook의 경우 영어로 되어 있음에도, 영어에 약한 저에게조차 서비스 이용이 쉽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설치하고 실행하면 보여지는 화면입니다. 검색어를 넣어 검색을 하거나 또는 [im walking by it] 을 누르면 근처 지명들이 표시됩니다.
현재 위치 근처의 지명들이 표시되는데요, 여기서 현재 있는 위치를 선택합니다.
상세한 정보가 나타납니다. 이 데이터베이스를 어디서 구했는지 궁금합니다..(자세히 보니 홈페이지 하단에 powered by Foursquare 라고 되어 있네요. 데이터베이스는 Foursquare를 쓰는 것 같습니다.) 상세 정보에서는 해당 지역을 북마크하거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메모도 추가로 작성할 수 있죠.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Tag 기능입니다. 메모를 하면서 태그를 달 수 있는데요,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이미 있는 태그 들 중에 최대 3개까지만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태그의 종류는 레스토랑, 와인바, 클럽 등 특정 카테고리로 정해져 있네요. 사용자들이 작성하는 태그를 통해 특정 장소들에 대한 분류가 자동으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북마크한 장소는 두 번째 메뉴 [My Bookmarks]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레스토랑이나 맛집, 쇼핑장소 등 나중에 언젠가는 와야겠다 싶은 곳들이나 업무상 자주 찾아오게 되는 곳들을 이렇게 북마크 해놓으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폰 지도 앱에도 이렇게 특정 위치를 북마크하는 기능은 있습니다. 저도 업무상 이유로 위치 북마크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데, 늘 이용하면서도 불편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장소 북마크에 특화되어 있어서인지, 이용이 쉽고 간단해서 좋습니다.
[Search By Tag] 메뉴에서는 특정 지역과 태그를 교차 검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서울, 레스토랑' 등으로 검색을 하면 관련 결과만 보여주는데요, 아직은 검색 결과가 잘 나오질 않습니다.
아마 이용자가 많아지면 검색결과도 좀 좋아질 듯 싶네요.
지금까지는 LBS 서비스들이 주로 Social 기능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것들이 많습니다. Follow 기능이나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이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있었죠.
그런데, 이렇게 위치를 북마크하고, 위치를 검색하는 단순한 기능으로 제공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사용자가 많아지면 어떻게 변할지는 좀 더 두고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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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tchbook launches an easy way to bookmark cool locations - April 27, 2011 | Anthony 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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