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3일 월요일

트위터(Twitter) 홈 리뉴얼

트위터의 홈페이지가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아마도 메인화면에 기존에 없던 검색창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트위터가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는 시점에 서비스를 접한다면, 검색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지난 6월, 블로터 포럼에서 허진호 박사님께서, '예컨대 앞으로 트위터가 돈을 벌게 된다면 첫 아이템이 ‘실시간 검색’이 될 것이다. 그런데 그게 구글, 네이버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관계다. 구글에 트위터 실시간 검색을 붙이면 굉장히 강력해진다...' 라고 말씀을 하신 기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트위터의 검색 결과는 검색 버튼을 누를 때마다 결과가 바뀝니다. 즉, 실시간으로 업데이트가 일어납니다. 이는 기존의 구글같은 검색 엔진과는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는 부분이죠.

트위터는 아직까지 뚜렷한 수익 모델을 적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웹서비스로서 자체 수익 모델없이 천년만년 사업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사실 이미 충분한 트래픽이 발생하고 있고, 트위터를 활용한 파생 서비스들은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수익 모델을 적용하고 있지 않는 이유는, 어쩌면 그 위상에 걸맞는 참신한 수익 모델을 내놓기 전에는 섣불리 진행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고집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번 트위터의 홈페이지 리뉴얼은 그런 면에서 트위터의 수익 모델에 대한 테스트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만약, 사용자들이 트위터의 검색창을 통해 기존 검색 엔진에서 만족할 수 없었던 부분을 채워간다면, 충분히 새로운 검색 서비스로서 각광을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실시간 검색이라는 트위터의 특성에 맞게, 검색 광고 역시 광고주들이 실시간으로 내용을 업데이트해서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형태로 등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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