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8일 수요일

[Music] ♬ Jacques Offenbach - Orpheus in the Underworld Overture

흔히 "캉캉(Can Can)춤의 음악"으로 알고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은 독일 태생의 프랑스 작곡가이자 첼리스트였던 자크 오펜바흐(Jacques Offenbach, 1819년 6월 20일 ~ 1880년 10월 5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지옥의 오르페우스(Orphée aux Enfers, "천국과 지옥"이라고도 함)>의 음악입니다.

오르페우스(Orpheus)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시인입니다. '수금(lyre)'이라는 고대 그리스의 현악기를 잘 연주하는 훈남이었는데, 에우리디케(Eurydice)라는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우리디케가 독사에 물려 죽는 사건이 일어나고, 에우리디케를 그리워하던 오르페우스는 지하(지옥, 저승)로 내려갑니다.

지옥의 문을 지키던 개 '캘베로스'를 연주로 잠재우고, 저승의 신 '하데스(Hades)'에게도 아내를 돌려달라며 연주를 합니다. 연주에 감동받은 하데스는 아내를 데리고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만, 단 이승에 도착할 때까지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조건을 답니다. 그러나 예측할 수 있듯 오르페우스는 아내가 잘 따라 올라오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못이겨 뒤를 돌아보게 되고 아내는 다시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죠.

이에 슬픔에 젖어 살던 오르페우스는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만을 숭배하며 여성을 멀리하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 여성을 멀리하는 것에 격분한 '디오니수스(Dionysus)'의 여성들이 그를 찢어죽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여성을 가까이 해야겠어요~~~ ^^)

오펜바흐는 이 신화의 내용을 조금 각색해서 오페라를 만들어 공연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 오페라의 서곡으로 연주되는 곡이 바로 요(↓) 음악입니다.



7분 30초 정도부터 익숙한 연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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