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IT의 역사'
IT분야 파워 블로거로 유명하신 하이컨셉(http://health20.kr/)님께서 쓰셨네요.^^
실리콘밸리의 내노라 하는 IT 기업들의 태생부터 현재까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조명한 이 책은 아마도 IT 분야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면 누구나 흥미를 갖고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새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애플'과 이에 대적하는 모양새의 '구글', 그리고 지금은 조금 약한 모습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한 빅3의 스토리를 삼국지처럼 다뤘는데요, 다양한 전략과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통한 기업의 흥망성쇠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은 정말 삼국지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한 나라의 역사를 알면, 그 나라의 현재를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고, 또 미래를 가늠하는 안목이 생기듯, 이 책을 쭉 읽고 나니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애플'이 왜 잘 나가는지, 천하를 평정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주춤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저 국내에선 잘 사용하지도 않는 검색엔진 '구글'은 왜 그렇게 비중있게 다뤄지는지 등을 조금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차고에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출발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IT 기술과 제품, 문화들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듯 이용하는 컴퓨터, 인터넷... (곧 스마트폰도 이 대열에 끼겠지요.)
우리가 매일 접하고 이용하는 이런 제품과 서비스들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아무것도 없이 차고에서부터 출발해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친 IT의 역사 이야기는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창업하신 분들이나, 또 삼성, LG 같은 곳에서 상품 기획이나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께는 꼭 한 번 권해볼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창업을 했지만, 1년, 2년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덧 꿈이 흐릿해지고 빛바래가던 즈음에, 다시금 열정의 에너지를 충전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10년 뒤, 저의 자취도 IT 역사에 한 줄을 기록할 수 있기를 바라며~
P.S. 책 중간중간 QR code 로 인터넷에 있는 각종 자료를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모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 (47페이지)]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강연(2005년)
[거의 모든 IT의 역사 (117페이지)] 아직까지도 광고의 전설로 남아있는 매킨토시 1984 광고
[거의 모든 IT의 역사 (293페이지)] 2001년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 키노트 연설 : 디지털 허브 전략
[거의 모든 IT의 역사 (391페이지)]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발표 키노트 동영상(한글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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