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2일 토요일

[Book]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저는 한비야님의 책을 이번에 처음 읽어봤습니다. 알라딘에 들어가면 베스트셀러 1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기에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냥 구입을 했지요.



그리고 하루에 한 두 꼭지 정도를 읽다보니, 거의 2주나 걸려서 읽었네요.

읽다가 중간 중간 마음에 좀 새기고 싶은 소개글이 나오거나, 좋은 구절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따로 적었습니다. 요즘 제 상황을 위로하거나 힘이 되어주는 좋은 구절들이 많더라구요~ ^^

그리고 또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고, 나태했던 태도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건, 사랑이었네>는 월드비전의 구호팀장이셨던 '한비야'님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세, 첫사랑 이야기, 구호활동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됩니다. 꼭지 하나하나 읽고 나면 여운이 남는 데, 아마 진실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끼신 점들이나 생각들을 써주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제 목표에 대해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목표가 있고, 꿈이 있겠죠. 하지만, 그 목표나 꿈이라는 것도 결국 자라온 환경, 현재 살아가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일 겁니다.

과연, 내가 지금 꿈꾸는 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꾸게 된 것인지... 진정 내 안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나는 내가 현재 바라보고 있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땐 또 무엇을 추구할것인지...?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저도 제 삶이 조금이나마 제가 살았던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로운 작은 목표를 세워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삶, 새로운 멘토를 소개받은 느낌입니다.

끝으로, 책을 읽으면서 조금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을 소개하고 싶네요...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2009년 9월 6일 일요일

[Service] Tumblr (텀블러) - 미니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Tumblr)를 아시나요? 텀블러는 쉽고 빠르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미니블로그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렇게 텍스트큐브나 티스토리같은 조금은 복잡하지만, 그만큼 기능이 다양한 블로그 툴을 사용하면서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었기 때문에... '그게 무슨 대수라고..?' 하는 마음으로 그냥 써보지도 않았었는데요.

그러다 개인적으로 좀 리서치를 할 목적으로 오늘 가입해서 이것저것 만져(?) 보았습니다. 텀블러에 대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을 때는 몰랐는데, 직접 사용을 해보니 텀블러가 주는 효용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블로그 포스팅은 시간 여유가 좀 있을 때, 큰 맘 먹고 하는 편인데요... 텀블러는 '시간이 날 때'가 아니라 '생각이 날 때' 바로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툴입니다.

물론 기능적으로 따져보면 텍스트큐브, 티스토리 뿐 아니라 일반 포털블로그에서도 생각날 때 바로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문자메시지나 이미지 하나 정도의 콘텐츠를 잘 보여주기에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텀블러는 사진 한 장, 동영상 링크 하나, 간단한 문구 등을 포스팅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나 휴대폰을 이용해서 사진 한장 찍고, 간단한 메세지를 남기는 방식의 포스팅에 참 적합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는 '트위터'와 같은 단문 메시지(TEXT) 기반의 글을 쓰고 SNS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나가는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블로그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보면 '텀블러'야 말로 진정한 마이크로 블로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텀블러는 트위터처럼 단순히 텍스트만이 아니라 '이미지', 'URL', '동영상', '오디오' 파일 등을 업로드하고, 간단한 코멘트나 메시지를 남기는 정도의 기능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포스팅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전, 마이크로블로그, 텍스트큐브를 모두 사용하지만, 텀블러를 이용하면서 또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재미있게 사용하는 보편적인 사용자층에게, 블로그보단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툴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텀블러 같은 서비스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Music] ♬ Mai Piu' Cosi' Lontano - Andrea Bocelli

예전 박수홍의 "결혼할까요", "강호동의 천생연분" 같은 연애 오락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였던 음악입니다.

고백하는 상황처럼 극적인 장면에서 잔잔히 음악이 흘러나오면, 종종 TV 보다 음악에 더 몰입하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나중에 프로포즈 용으로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노래는 이탈리아의 성악가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부른 "Mai Piu' Cosi' Lontano(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1999년 발매된 정규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2007년 발매된 베스트앨범의 경우, 한국판에서는 이 곡을 보너스 트랙에 포함시켜 발매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많이 사랑받은 곡이라고 합니다.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rest'il cuor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대의 손길이 없이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il calore Che ti scalda il cuore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그대의 열정없이

E mille giorni e mille notti
Senza capire senza sentire Senza sapere
수 천일의 밤낮동안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Che non c'e niente al mondo
Nemmen nel piu profondo Sei solo tu soltanto tu
심지어 내 영혼의 깊은 곳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내가 필요로 하는 단 한 사람 .... 오직 당신입니다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rest'il cuor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대의 손길이 없이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l'amore Di chi ti ha aspettato
나를 기다린 사람의 사랑없이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E mille giorni e mille notti
Senza capire senza sentire Senza sapere
수 천일의 밤낮동안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Che non c'e niente al mondo
Nemmen nel piu profondo Sei solo tu soltanto tu
심지어 내 영혼의 깊은 곳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내가 필요로 하는 단 한 사람 .... 오직 당신입니다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rest'il cuor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대의 손길이 없이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l'amore Di chi ti ha aspettato
나를 기다린 사람의 사랑없이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