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5일 토요일

[Bookmark] 검색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다 보면 검색창 하나 달려있지 않은 사이트는 거의 없습니다.

무수히 많은 웹서비스들 - 이메일, 뉴스, 쇼핑, 교육, 커뮤니티 등등 - 중에서도 사용자에게 주는 효용이나 파급력이 가장 크고 중요한 분야는 단연 검색일 것입니다.

인터넷과 함께 등장하고 성장한 구글, 야후, 네이버같은 기업들의 핵심이 검색 서비스라는 사실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검색의 중요성은 대충 공감할 수 있을 듯 생각됩니다.

약 3년 전, 웹 2.0 개념이 주목을 받으면서 새로운 컨셉의 검색 서비스들도 많이 등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국내에서는 '첫눈'이라는 검색 서비스가 네이버에 인수되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었구요. (현재 첫눈 서비스는 종료되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아마 새로운 검색 엔진이 기존 검색 엔진들보다 더 좋은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견해로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본력이 있는 큰 회사들이 기술력 있는 작은 회사들을 인수했던 것이겠지요.

그런데 요즘은 구글, 야후같은 골리앗 인터넷 회사를 상대하고자 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들에 대한 소식이 예전보단 많이 뜸해진 것 같습니다.

웹 검색 시장은 이제 더 이상 서열 변경이 일어날 수 없을만큼 기존 서비스들의 입지가 너무도 공고해졌기 때문일까요...?...


그런데 오늘 문득 검색 서비스에 대한 뉴스가 오랜만에 올라왔습니다. 내용을 보니, 해외에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새로운 검색 서비스에 대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구글처럼 모든 웹을 대상으로 한 검색 엔진도 있지만, 특징적인 것은 동영상 검색, 실시간 검색 등 조금 특화된 색다른 컨셉의 검색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들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다소 위축된 듯 보이지만, Qrobo라든가 동영상만 전문적으로 검색해주는 앤써미 같은 검색 서비스들도 새로이 등장해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죠.

웹페이지,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수록, 그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그래서 사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는 검색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입니다.

따라서 웹 환경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새로운 검색 서비스가 등장한다면, 시간은 좀 걸릴지라도 충분히 기존 검색 서비스들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