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9일 월요일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누구에 의해서도......

초창기 100여년 간 영국의 일개 식민지였던 북아메리카 '미국'.

18세기 중엽 영토확장에 들어간 영국이 국고가 바닥납니다. 그러자 영국은 북아메리카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둬들여 국고를 채우려 하고, 그 동안 자율적으로 세금 정책을 수립하고 징수해왔던 미국인들이 이에 저항하면서 독립전쟁이 발발하게 되죠.

이윽고 1776년 7월 4일, 13개 주의 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음의 진리를 자명한 것으로 본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누구에 의해서도 빼앗길 수 없는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 미국 독립선언서(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미국 독립선언서에 담긴 내용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 사회는 정말 그런지...

2009년 1월 14일 수요일

카세트테이프를 mp3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

2004년 봄, MP3 플레이어를 처음 구매했으니 생각해보면 카세트를 사용한 지가 거의 5년이 지났습니다. 어쨌든 돈주고 산 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테이프들... 이젠 카세트 플레이어도 없어 그냥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는데, 문득 mp3로 변환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mp3 파일로 변환을 해봤습니다.

변환 방법에 대한 자료는 많이 있는데, 조금 예전 자료도 있고 소프트웨어도 워낙 다양해서 따라하다가 막히기도 하고... 몇 번 삽질을 한 끝에 결국 변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변환한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카세트테이프를 mp3로 파일로 변환하려면 "카세트 플레이어", "소프트웨어(ex. 곰오디오, 사운드포지 등등)",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케이블은 양쪽이 모두 이어폰 끝처럼 숫놈(?)으로 된 연결 케이블이 필요한데, 플레이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사이즈가 다를 수 있음으로 구매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통 카세트플에이어는 [직경 3.5mm, 3극]짜리로 많이 되어 있고, PC 사운드카드도 마찬가지이지만, 소형 mp3 플레이어 등에서 사용하는 [직경 2.5mm, 3극]짜리 등과 생김새는 같으므로 온라인 구매시 잘 살펴봐야 해요. 가격은 보통 2,000원 정도.

 
보통 카세트 플레이어나 PC는 준비가 되어 있으신데, 요런 케이블은 갖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어쨌는 카세트를 mp3 파일로 변환하려면 필요하니 구입하시길...

케이블이 준비되면 케이블의 한 쪽 끝은 카세트플레이어의 헤드폰 꽂는 포트에 꼽고, 반대쪽 끝은 PC의 사운드 카드의 여러 포트(구멍) 중에 "Line-in"이라고 표시된 포트(일반적으로 파란색이며, 마이크를 꼽는 포트)에 꼽습니다.

이렇게 연결해놓으면 녹음을 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환경 준비가 완료되고, 이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mp3 파일 변환을 하면 됩니다.

녹음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데, 가장 간단한 기능을 담은 무료 소프트웨어로는 "곰녹음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만약 mp3 파일로 변환한 후 다시 편집까지 할 예정이라면 좀 더 고급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곰녹음기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곰녹음기를 실행시킵니다. 이 때, 카세트테이프 등의 케이블이 Line-in 단자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프로그램 자체가 실행되지 않기도 하니 놀라지 마시길...



다음으로 녹음 버튼을 누릅니다. 녹음 버튼을 누르면 다음처럼 저장할 폴더와 파일명을 입력하는 창이 열리죠...


원하는 폴더 위치에 파일명을 입력한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바로 녹음이 시작됩니다. 이 때부터 카세트 테이프를 바로 플레이해주면 카세트테이프에서 플레이되는 소리들이 mp3 파일로 생성됩니다.


카세트테이프 플레이가 끝나면, 멈춤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바로 녹음이 끝납니다. 녹음될 때 소리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하면 mp3플레이어로 들을 때 불편할 수도 있는데, 소리를 체크하려면 녹음을 시작하기 전에 환경설정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사용환경은 윈도우비스타 64bit 입니다. :)

2009년 1월 2일 금요일

2009년 1월 1일, 네이버 메인화면 개편

네이버가 2009년 1월 1일자로 메인화면을 새로이 변경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뭔가 여백의 美도 느껴지고 괜찮은 것 같네요. 이전 네이버 메인화면과 직접 비교해보니, 확실히 노출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줄어들면서 좀 더 여유있는 듯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원래, 2008년 7월 1일 발표해 주목을 받았던 '오픈캐스트'. 초기화면의 편집권을 사용자에게 개방함으로써 그 동안 사용자 또는 언론사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뉴스편집 시비'로부터 네이버는 이제 한결 자유로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사용자들의 반응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조금은 긱(Geek)한 유저로서 제 입장에선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북마크나 증권, 가계부 같은 몇몇 서비스만 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상단 네비게이션바에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링크를 노출시키는 기능이 특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2006년 선보인 개인화서비스들 - 위자드닷컴, 다음개인화, 구글개인화 등 - 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편집권을 최대한 줌으로써 기성 포털 서비스들과는 다소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제공했지만, 사용성 측면에서 오히려 외면받았던 이유들을 분석해보고 적정 수준에서의 개인화 요소를 도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경제 네이버 새얼굴 '간결·깔끔 vs 복잡·불편' 2009-01-02
아시아투데이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네티즌 "다음으로 가겠다" 2009-01-02
연합뉴스 네티즌,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 반응 '싸늘' 2009-01-02

아직까진 네티즌들의 반응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아마 새로운 UI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늘 이용하던 서비스가 확 바뀐데 대한 불쾌함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UI가 불편해졌다고 또는 어려워졌다고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기엔 이미 너무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에 무수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상황인지라, 사용자가 그리 쉽게 떠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다음이나 야후, 구글 등도 메인화면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접근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개인화서비스가 메인화면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조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반해, 네이버가 메인화면을 대체하는 전략을 택한 부분은 다소 모험적으로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