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대학 입학 기념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 바탕화면에 있던 '인터넷' 아이콘은 대체 언제, 어디다 쓰는 건지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군대에서 휴가나왔을 때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며 인터넷이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루 하루 조금씩 더 편리하고 유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알게 모르게 그를 이용하면서 이젠 삶의 일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정도로 인터넷은 생활 깊숙히 파고 들었다.
불과 10년, 아니 제대로 쓰기 시작한 것은 불과 6~7년 만에 이젠 아날로그로 대변되는 오프라인세상 못지 않게 크고 중요한 세상이 된 인터넷.
인터넷.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공간이 마치 또 하나의 우주처럼 느껴진다.
지금부터 5년 뒤엔 어떤 웹서비스에 사람들이 열광할까? 어떤 문화가 형성되어 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