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20일 월요일

인터넷

10년전, 대학 입학 기념으로 노트북 컴퓨터를 처음 샀을 때, 바탕화면에 있던 '인터넷' 아이콘은 대체 언제, 어디다 쓰는 건지 궁금해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군대에서 휴가나왔을 때 '아이러브스쿨'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며 인터넷이 정말 유용하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 하루 하루 조금씩 더 편리하고 유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알게 모르게 그를 이용하면서 이젠 삶의 일부분을 인터넷에 의존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정도로 인터넷은 생활 깊숙히 파고 들었다.

불과 10년, 아니 제대로 쓰기 시작한 것은 불과 6~7년 만에 이젠 아날로그로 대변되는 오프라인세상 못지 않게 크고 중요한 세상이 된 인터넷.

인터넷. 눈에 보이지 않는 무한한 공간이 마치 또 하나의 우주처럼 느껴진다.

지금부터 5년 뒤엔 어떤 웹서비스에 사람들이 열광할까? 어떤 문화가 형성되어 있을까? 벌써부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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