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21일 월요일

[Book]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지음

'나쁜 사마리아인들'

2007년 10월에 출간된 이 책을 2008년 하반기에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구입했다. 제목부터가 참 눈길을 끄는 신선한 책이었다. 그런데, 그 책의 내용을 읽어보면 제목이 주는 신선함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온다.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외국 담배를 피우는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던 분위기였음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로 인해 난 대학에 다닐 때도, 던힐을 피우면서 아주 약간씩은 눈치를 봤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면, 조금은 질이 떨어지더라도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제품을 애용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 사회가 발전되면 나도 잘 살수 있게 된다는 교육과 사회적 암시를 받았기 때문이었겠지, 내가 특별히 애국심이 강해서 그런 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IMF의 충격은 흔적만 남아있던 2001년, 복학 이후로 별로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순간, '돈을 쓸 땐, 같은 돈으로 최고의 효용을 제공해주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소비 문화가 되어 버린 것 같다.

나라가 망한다고 해서 금모으기를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돌아보면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지난 10년 남짓 동안에도 사회 분위기나 문화, 그리고 경제 패러다임과 관점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공교롭게도 그 지난 10년이 바로 IMF의 구제금융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후부터의 시간이다. 우리를 수렁에서 구해준 IMF. 그들은 어떻게 우리를 구원했을까?

당장 필요한 돈도 빌려 주고, 후진적인 제도도 개선해주고, 각종 기업들도 구조조정을 하도록 해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주고, ... 일일이 다 열거하기가 벅찰 정도다.

그런데 과연 IMF 덕분에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것일까? 대다수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의문을 갖으면 '음모론자'로 찍히기 쉽다. 하지만, 그런 음모론자들 덕분에 세상은 누군가에 의해 감춰진 진실을 널리 알게 되고, 조작된 역사를 바로 보게 되지 않았던가...!

장하준 교수는 모든 시장경제 국가가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신자유주의', 그리고 그들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IMF'에 대해 '음모론'을 제기하는 비주류 경제학자다. 그는 이제 한물 간 유물처럼 들리는 '보호 무역주의'를 주창하고, 우리가 철썩같이 믿고 있는 우방국들이 속내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얘기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은 2008년 국방부에서 선정한 불온도서로 낙인찍혔다. (88년도 아니고 98년도 아닌 2008년에!)

하지만, 그가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제기하는 문제나 분석한 내용들은 그의 의견에 동의하던 동의하지 않던지 누구나가 사실로 알고 있는 자료들과 역사적 사례를 참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폭넓으면서도 두루두루 깊이있는 현상 분석에 기반한 그의 주장은 매우 논리적이고 상당히 일리있게 느껴진다.

과연...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같은 현상에 대해서도 보는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현상을 기술하는 내용도 달라진다.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으면, 내용에 대한 동의 여부를 떠나서 새로운 관점으로 경제 사회를 분석하고 바라보는 내용을 접했다는 점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만한 책이다.



[Book]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 장하준 지음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제 위기 이후 2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주가지수만 보면 우리나라는 경제 위기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한 것처럼 보입니다.

정말 경기가 회복되었을까요? 장하준 교수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어보면 갸웃하게 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정치 경제학을 가르치는 비주류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는 2002년 '사다리 걷어차기', 2007년 10월 '나쁜 사마리아인들(장하준 지음)'이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참고로 나쁜 사마리아인들은 2008년 대한민국 국방부가 지정한 불온서적으로 등재(?)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죠...)

이 책들을 읽어 보면, 전세계 자유주의 국가들의 경제 정책의 기조가 되고 있는 신자유주의가 과연 옳은 것인가, 국가를 넘어 점차 거대해지고 있는 금융 권력이 과연 세상에 이로운 존재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마치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책을 출간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과 함께 세계 각국의 주가는 반토막이 나고, 실업율이 급증하고, 국가 부도 사태가 일어나는 등 전세계 경제가 충격과 공포의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주식거래나 펀드투자가 워낙 대중화된 만큼 일반일들 상당수가 금융 위기의 여파를 뼈저리게 경험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일어날까?' 하는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구하고 싶어하게 되죠...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는 이런 질문에 대해 각자 생각해볼 수 있는 배경지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전작인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제기했던 바와 마찬가지로 신자유주의자들의 주장과 정책을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날카롭게 비판하면서도, 이 어렵고 전문적인 경제 이야기를 일반인들도 읽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씌여졌습니다.

또, 얼마 전에 겪은 금융 위기가 발생한 원인과 배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는데, 전문가의 관점에서 예리하게 분석한 금융 위기에 대한 이야기는 피부로 다가옵니다.

모든 사람은 누구나가 경제 활동을 하는 하나의 경제 주체입니다. 비록 경제 정책에 각 개인이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극히 미미하더라도, 경제의 주체로서 경제 정책이 올바르게 수립되고 있는지,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그리고 전지구적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야할 책임과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장하준 교수의 책들은 경제에 대한 각자의 사고의 폭을 넓히고 관점을 수립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Book] 거의 모든 IT의 역사

IT 분야 종사자로서 간만에 재미도 있고, 동기부여도 되는 책을 만나 반갑게 읽었습니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

IT분야 파워 블로거로 유명하신 하이컨셉(http://health20.kr/)님께서 쓰셨네요.^^

실리콘밸리의 내노라 하는 IT 기업들의 태생부터 현재까지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조명한 이 책은 아마도 IT 분야에 몸담고 계신 분들이면 누구나 흥미를 갖고 읽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새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스티브잡스의 '애플'과 이에 대적하는 모양새의 '구글', 그리고 지금은 조금 약한 모습 보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한 빅3의 스토리를 삼국지처럼 다뤘는데요, 다양한 전략과 시의적절한 의사결정을 통한 기업의 흥망성쇠 이야기의 흥미진진함은 정말 삼국지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느 한 나라의 역사를 알면, 그 나라의 현재를 깊이있게 이해하게 되고, 또 미래를 가늠하는 안목이 생기듯, 이 책을 쭉 읽고 나니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애플'이 왜 잘 나가는지, 천하를 평정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왜 주춤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저 국내에선 잘 사용하지도 않는 검색엔진 '구글'은 왜 그렇게 비중있게 다뤄지는지 등을 조금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차고에서 '세상을 바꾸겠다'는 커다란 비전을 가지고 출발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이 아니었으면,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IT 기술과 제품, 문화들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은 너무도 당연한 듯 이용하는 컴퓨터, 인터넷... (곧 스마트폰도 이 대열에 끼겠지요.)

우리가 매일 접하고 이용하는 이런 제품과 서비스들에 대한 이야기이기에, 아무것도 없이 차고에서부터 출발해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친 IT의 역사 이야기는 그래서 더 흥미진진한 것 같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창업하신 분들이나, 또 삼성, LG 같은 곳에서 상품 기획이나 전략을 수립하는 업무를 담당하시는 분들께는 꼭 한 번 권해볼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도 '세상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창업을 했지만, 1년, 2년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 덧 꿈이 흐릿해지고 빛바래가던 즈음에, 다시금 열정의 에너지를 충전해야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받게 되었습니다~^^

10년 뒤, 저의 자취도 IT 역사에 한 줄을 기록할 수 있기를 바라며~



P.S. 책 중간중간 QR code 로 인터넷에 있는 각종 자료를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모아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거의 모든 IT의 역사 (47페이지)] 스티브 잡스의 스탠포드 대학 강연(2005년)


[거의 모든 IT의 역사 (51페이지)] 전설의 게임, 벽돌깨기



[거의 모든 IT의 역사 (117페이지)] 아직까지도 광고의 전설로 남아있는 매킨토시 1984 광고



[거의 모든 IT의 역사 (293페이지)] 2001년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 키노트 연설 : 디지털 허브 전략


[거의 모든 IT의 역사 (391페이지)] 2007년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발표 키노트 동영상(한글자막)



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Book] 유토피아 - 토마스 모어

올 봄, 영풍문고에 갔다가 고전들을 저렴하게 파는 진열대가 있어 골라집은 책들이 '유토피아', '국가론', '군주론', '꿈의 해석'입니다. 그날 대량 충동구매를 했습니다...

그 중 '유토피아'를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왠지 쉽지 않을 것 같아 미루고 미루다가, 늘 책상 위에서 절 바라보는 듯 놓여있는 책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드디어 마음을 굳게 다지고(?) 책장을 폈는데... 막상 책을 딱 읽기 시작하니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고 술술 읽히더군요. 왠지 고전이라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유토피아라는 단어 자체는 원래 뜻풀이를 하면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런 합성어가 '완벽한 이상향'을 지칭하는 고유명사가 되버린 거죠.





이 책은 전개 방식이 조금 특이합니다. 저자인 토마스 모어는 3인칭 관찰자 입장에서 '유토피아'에서 5년여간 살다온 '라파엘'이라는 한 노인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기록한 것처럼 쓰여졌습니다.

그런 구성 때문인지 처음엔, 이게 소설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이었나? 하는 무지한(?)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는, 유토피아가 너무나 급진적인 사상을 담고 있어 사회적, 정치적 파장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였다는 해설이 있네요.

책에서 묘사하는 유토피아는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주창할 때 제시되는 비전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루 6시간 정도 성실하게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고, 사유재산에 대한 개념이 없어 허례허식이나 사치로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먹고 남을만큼 음식이 생산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으며, 배우고자 하면 누구나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얼핏 보면, 가가멜과 아지라엘이 없는 행복한 '스머프' 세상같지 않나요?

만약 사회가 저렇게 돌아갈 수 있다면, 왜 현실은 그렇지 못할까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부유하고 넉넉한 생활을 원하는 것도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니까요. 남들보다 더 갖고 싶어하는 것도 단순히 물건을 더 많이 필요로 해서가 아니라,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으로부터 '행복'을 얻기 때문이지 않나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먹고, 살고, 배우고자 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해서 누구나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유로울 때, 어떤 사람은 명상을 할 때,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을 추종할 때, 어떤 사람은 남을 도울 때, 어떤 사람은 공부를 할 때 등 행복감을 얻어가는 과정은 다 다릅니다.

그런데, 유토피아에서는 먹을 것, 입을 것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고, 질시의 마음이 없는 상태면 모두가 행복하게 저런 모습으로 살 수 있다고 서술하고 있네요. (유토피아는 1516년, 지금으로부터 거의 500년 전에 씌여졌습니다. 당시엔 먹을 것, 입을 것에 대한 기본적 욕구도 충족되지 않는 사회였기에 어쩌면 이런 가정을 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역사적 발전 과정을 보면, 사회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윤택한 삶의 질을 영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전해가는 속도는 비록 더디지만요..

어쩌면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언젠가는, 정말 저렇게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죽을때까지 삶을 즐기고, 감사히 여기고, 항상 행복해하며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갖춰지지 않을까요?

2009년 9월 12일 토요일

[Book]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저는 한비야님의 책을 이번에 처음 읽어봤습니다. 알라딘에 들어가면 베스트셀러 1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기에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하지도 않고 그냥 구입을 했지요.



그리고 하루에 한 두 꼭지 정도를 읽다보니, 거의 2주나 걸려서 읽었네요.

읽다가 중간 중간 마음에 좀 새기고 싶은 소개글이 나오거나, 좋은 구절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따로 적었습니다. 요즘 제 상황을 위로하거나 힘이 되어주는 좋은 구절들이 많더라구요~ ^^

그리고 또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고, 나태했던 태도를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그건, 사랑이었네>는 월드비전의 구호팀장이셨던 '한비야'님의 삶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속에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세, 첫사랑 이야기, 구호활동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소개됩니다. 꼭지 하나하나 읽고 나면 여운이 남는 데, 아마 진실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끼신 점들이나 생각들을 써주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제 목표에 대해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각자의 목표가 있고, 꿈이 있겠죠. 하지만, 그 목표나 꿈이라는 것도 결국 자라온 환경, 현재 살아가는 환경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일 겁니다.

과연, 내가 지금 꿈꾸는 것은 어떤 과정을 거쳐 꾸게 된 것인지... 진정 내 안에서 우러나온 것인지...나는 내가 현재 바라보고 있는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땐 또 무엇을 추구할것인지...?

부끄럽지만, 이제서야 저도 제 삶이 조금이나마 제가 살았던 세상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새로운 작은 목표를 세워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삶, 새로운 멘토를 소개받은 느낌입니다.

끝으로, 책을 읽으면서 조금 기억에 남는 한 부분을 소개하고 싶네요...

무엇이든 자신이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을 만들어놓고 가는 것
당신이 이곳에 살다 간 덕분에
단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풍요로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2009년 9월 6일 일요일

[Service] Tumblr (텀블러) - 미니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Tumblr)를 아시나요? 텀블러는 쉽고 빠르게 포스팅을 할 수 있는 미니블로그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이렇게 텍스트큐브나 티스토리같은 조금은 복잡하지만, 그만큼 기능이 다양한 블로그 툴을 사용하면서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었기 때문에... '그게 무슨 대수라고..?' 하는 마음으로 그냥 써보지도 않았었는데요.

그러다 개인적으로 좀 리서치를 할 목적으로 오늘 가입해서 이것저것 만져(?) 보았습니다. 텀블러에 대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을 때는 몰랐는데, 직접 사용을 해보니 텀블러가 주는 효용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블로그 포스팅은 시간 여유가 좀 있을 때, 큰 맘 먹고 하는 편인데요... 텀블러는 '시간이 날 때'가 아니라 '생각이 날 때' 바로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툴입니다.

물론 기능적으로 따져보면 텍스트큐브, 티스토리 뿐 아니라 일반 포털블로그에서도 생각날 때 바로바로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문자메시지나 이미지 하나 정도의 콘텐츠를 잘 보여주기에 최적화되어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텀블러는 사진 한 장, 동영상 링크 하나, 간단한 문구 등을 포스팅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특히나 휴대폰을 이용해서 사진 한장 찍고, 간단한 메세지를 남기는 방식의 포스팅에 참 적합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마이크로블로그는 '트위터'와 같은 단문 메시지(TEXT) 기반의 글을 쓰고 SNS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나가는 서비스라는 이미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블로그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는 관점에서 보면 '텀블러'야 말로 진정한 마이크로 블로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텀블러는 트위터처럼 단순히 텍스트만이 아니라 '이미지', 'URL', '동영상', '오디오' 파일 등을 업로드하고, 간단한 코멘트나 메시지를 남기는 정도의 기능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포스팅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전, 마이크로블로그, 텍스트큐브를 모두 사용하지만, 텀블러를 이용하면서 또 색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어쩌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재미있게 사용하는 보편적인 사용자층에게, 블로그보단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툴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텀블러 같은 서비스를 한 번 만들어보고 싶네요~ ㅎㅎ



[Music] ♬ Mai Piu' Cosi' Lontano - Andrea Bocelli

예전 박수홍의 "결혼할까요", "강호동의 천생연분" 같은 연애 오락 프로그램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쓰였던 음악입니다.

고백하는 상황처럼 극적인 장면에서 잔잔히 음악이 흘러나오면, 종종 TV 보다 음악에 더 몰입하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나중에 프로포즈 용으로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노래는 이탈리아의 성악가인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부른 "Mai Piu' Cosi' Lontano(이제 다시는 헤어지지 말아요)" 라는 곡입니다. 이 곡은 1999년 발매된 정규 앨범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2007년 발매된 베스트앨범의 경우, 한국판에서는 이 곡을 보너스 트랙에 포함시켜 발매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많이 사랑받은 곡이라고 합니다.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rest'il cuor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대의 손길이 없이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il calore Che ti scalda il cuore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그대의 열정없이

E mille giorni e mille notti
Senza capire senza sentire Senza sapere
수 천일의 밤낮동안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Che non c'e niente al mondo
Nemmen nel piu profondo Sei solo tu soltanto tu
심지어 내 영혼의 깊은 곳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내가 필요로 하는 단 한 사람 .... 오직 당신입니다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rest'il cuor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대의 손길이 없이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l'amore Di chi ti ha aspettato
나를 기다린 사람의 사랑없이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E mille giorni e mille notti
Senza capire senza sentire Senza sapere
수 천일의 밤낮동안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고

Che non c'e niente al mondo
Nemmen nel piu profondo Sei solo tu soltanto tu
심지어 내 영혼의 깊은 곳도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내가 필요로 하는 단 한 사람 .... 오직 당신입니다

Mai piu senza la mano Che ti rest'il cuor
내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 그대의 손길이 없이

Mai piu cosi lontano Mai piu cosi lontano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

Mai piu senza l'amore Di chi ti ha aspettato
나를 기다린 사람의 사랑없이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