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6일 월요일

빈트 서프(Vint Cerf), "인터넷은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

구글의 부사장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빈트 서프(Vint Cerf)SMX(Search Marketing Expo) 컨퍼런스에서 현재 인터넷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인터넷을 초창기부터 설계하고 지켜봐왔던 대부의 관점에서 보는 현재 인터넷의 문제점은 뭘까요?


먼저 인터넷의 확장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을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하기 보다는 외적인 확장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내용이네요.

특히나 사용자들이 만들어내는 정보들은 무수히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정보들이 서로 다른 서비스간, 플랫폼간 유통될 수 없는 독자적인 포맷과 통신 규약으로 생성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합니다.

어쩌면, PV에 따라 수익 모델이 직결되는 웹 서비스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방문이 중요하고 따라서 아직도 전략적으로 자신들의 서버에 저장된 콘텐츠를 외부로 배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업자들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에도 인터넷 서비스가 주는 효용이 "모든 정보를 가서 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모든 정보를 가져다 볼 수 있다"는 측면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이젠 변화되고 있는 인터넷 사용 환경에 걸맞는 수익 모델을 설계하고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으로 IPTV와 미래의 광고 모델에 대해서도 지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의 동영상 소비 방식이 스트리밍(streaming)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가정하는데, 빈트 서프는 다운로드(download) 방식이 될 거라 생각한다는 군요.

그 이유로 현재 오디오 콘텐츠의 소비 방식을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듣기보다는 다운로드 해놓고 아이팟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듣고 싶을 때 소비하고 있는데, 동영상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동영상을 그렇게 소비할 때 '광고 모델'은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가 문제일 텐데요.

빈트 서프는 구글이 검색 광고에서 클릭이 일어날 때만 광고비를 청구하듯이 동영상도 소비자의 액션이 일어나 소비자가 광고를 소비할 때만 광고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동영상에 광고형 이미지를 보여주다가 클릭하면 해당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광고를 플레이해 보여준다는 거죠.

하지만, 이런 광고 플랫폼은 역시 구글 같은 규모 있는 기업들만이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구글은 왠지 이미 진행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정보의 노후화에 대해서도 얘기합니다. 수천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도, 인터넷에 있는 정보들 - 파워포인트 자료, 워드 자료 등등 - 이 과연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를 제기하네요.

현재 정보는 무수히 많이 생산되고 있고, 정보가 생산되도록 하는 데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 있지만, 그런 정보들이 보존되고 사용가능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는데는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게 문제라는 거죠.

그는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나 운영 체제 등을 보존하는 방법, 궁극적으로는 미래의 어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들이 현재 만들어진 정보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2009년 2월 14일 토요일

트위터(Twitter) 3천 500만 달러 투자유치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 '트위터(Twitter)'가 벤치마크(Benchmark)와 IVP(Institutional Venture Partners)로부터 3라운드 3,5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이로써 트위터는 총 5,500만 달러(한화 약 770억원)를 투자 받게 되었습니다.

트위터 서비스는 지난 해 액티브 유저가 900% 증가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같은 성장세를 보고 경기도 안좋은 이 때, 투자자들이 이렇게나 많은 금액을 투자했나 봅니다.

2006년 3월 1일 설립되어 현재 약 29명의 직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트위터. 투자 액수가 저렇게 많이 씩이나 필요할까 의문이네요.^^ 어쨌든 트위터도 저런 성장세라면 구글이나 야후, MS같은 업체들이 지금쯤 물밑 작업을 하고 있지는 않을런지...

비슷한 서비스였던 우리나라의 '미투데이'는 지난 해 말 NHN이 22억 4천만원에 인수한 바 있죠. 회사 규모에 비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사업을 했다면 그보다 더 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MySpace 이미지 검색 서비스 런칭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이미지 검색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마이스페이스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만큼, 기존에 마이스페이스라는 서비스 플랫폼에서 가지고 있던 정보들 - 회원간의 관계 정보 - 을 기반으로 이미지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분류가 있어 일반 이미지 검색 결과와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TechCrunch에서는 마이스페이스의 이미지 검색 결과가 조금 이상(weird)하다고 하네요. 구글(Google)이나 플리커(Flickr)같은 서비스에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라고 검색을 하면 대부분 경관이나 유명한 건물들의 사진이 검색되어 나타나는데, 마이스페이스에서는 주로 유명한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은 사람들 사진이 나타난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요 이미지 검색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 때, 내가 아는 사람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반갑기도 하고, 기존 이미지 검색 결과와는 달리 차별화된 검색 기능을 제공할 것이다라는 측면에서 준비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들과 맺은 관계를 기반으로 검색 결과를 추출해서 뽑아준다는 측면에서는 새로운 시도로서 주목할 만한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다만, 마이스페이스의 이미지 검색은 일반적으로 구글이나 다음(daum)같은 포털 서비스에서 이미지를 검색하는 사용자들의 의도에 맞는 결과를 뽑아주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네요. :)

2009년 1월 19일 월요일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누구에 의해서도......

초창기 100여년 간 영국의 일개 식민지였던 북아메리카 '미국'.

18세기 중엽 영토확장에 들어간 영국이 국고가 바닥납니다. 그러자 영국은 북아메리카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둬들여 국고를 채우려 하고, 그 동안 자율적으로 세금 정책을 수립하고 징수해왔던 미국인들이 이에 저항하면서 독립전쟁이 발발하게 되죠.

이윽고 1776년 7월 4일, 13개 주의 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게 됩니다.

우리는 다음의 진리를 자명한 것으로 본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고 창조주로부터 누구에 의해서도 빼앗길 수 없는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 미국 독립선언서(The Declaration of Independence)

미국 독립선언서에 담긴 내용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우리 사회는 정말 그런지...

2009년 1월 14일 수요일

카세트테이프를 mp3 파일로 변환하는 방법

2004년 봄, MP3 플레이어를 처음 구매했으니 생각해보면 카세트를 사용한 지가 거의 5년이 지났습니다. 어쨌든 돈주고 산 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테이프들... 이젠 카세트 플레이어도 없어 그냥 먼지만 쌓여가고 있었는데, 문득 mp3로 변환해서 들어야겠다는 생각에 mp3 파일로 변환을 해봤습니다.

변환 방법에 대한 자료는 많이 있는데, 조금 예전 자료도 있고 소프트웨어도 워낙 다양해서 따라하다가 막히기도 하고... 몇 번 삽질을 한 끝에 결국 변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변환한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카세트테이프를 mp3로 파일로 변환하려면 "카세트 플레이어", "소프트웨어(ex. 곰오디오, 사운드포지 등등)",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케이블은 양쪽이 모두 이어폰 끝처럼 숫놈(?)으로 된 연결 케이블이 필요한데, 플레이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사이즈가 다를 수 있음으로 구매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통 카세트플에이어는 [직경 3.5mm, 3극]짜리로 많이 되어 있고, PC 사운드카드도 마찬가지이지만, 소형 mp3 플레이어 등에서 사용하는 [직경 2.5mm, 3극]짜리 등과 생김새는 같으므로 온라인 구매시 잘 살펴봐야 해요. 가격은 보통 2,000원 정도.

 
보통 카세트 플레이어나 PC는 준비가 되어 있으신데, 요런 케이블은 갖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어쨌는 카세트를 mp3 파일로 변환하려면 필요하니 구입하시길...

케이블이 준비되면 케이블의 한 쪽 끝은 카세트플레이어의 헤드폰 꽂는 포트에 꼽고, 반대쪽 끝은 PC의 사운드 카드의 여러 포트(구멍) 중에 "Line-in"이라고 표시된 포트(일반적으로 파란색이며, 마이크를 꼽는 포트)에 꼽습니다.

이렇게 연결해놓으면 녹음을 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환경 준비가 완료되고, 이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mp3 파일 변환을 하면 됩니다.

녹음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다양한데, 가장 간단한 기능을 담은 무료 소프트웨어로는 "곰녹음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만약 mp3 파일로 변환한 후 다시 편집까지 할 예정이라면 좀 더 고급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곰녹음기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 후 곰녹음기를 실행시킵니다. 이 때, 카세트테이프 등의 케이블이 Line-in 단자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프로그램 자체가 실행되지 않기도 하니 놀라지 마시길...



다음으로 녹음 버튼을 누릅니다. 녹음 버튼을 누르면 다음처럼 저장할 폴더와 파일명을 입력하는 창이 열리죠...


원하는 폴더 위치에 파일명을 입력한 후 저장 버튼을 누르면 바로 녹음이 시작됩니다. 이 때부터 카세트 테이프를 바로 플레이해주면 카세트테이프에서 플레이되는 소리들이 mp3 파일로 생성됩니다.


카세트테이프 플레이가 끝나면, 멈춤 버튼을 누르세요. 그러면 바로 녹음이 끝납니다. 녹음될 때 소리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하면 mp3플레이어로 들을 때 불편할 수도 있는데, 소리를 체크하려면 녹음을 시작하기 전에 환경설정에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의 사용환경은 윈도우비스타 64bit 입니다. :)

2009년 1월 2일 금요일

2009년 1월 1일, 네이버 메인화면 개편

네이버가 2009년 1월 1일자로 메인화면을 새로이 변경했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뭔가 여백의 美도 느껴지고 괜찮은 것 같네요. 이전 네이버 메인화면과 직접 비교해보니, 확실히 노출되는 콘텐츠의 종류가 줄어들면서 좀 더 여유있는 듯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원래, 2008년 7월 1일 발표해 주목을 받았던 '오픈캐스트'. 초기화면의 편집권을 사용자에게 개방함으로써 그 동안 사용자 또는 언론사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되었던 '뉴스편집 시비'로부터 네이버는 이제 한결 자유로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사용자들의 반응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조금은 긱(Geek)한 유저로서 제 입장에선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기가 더 편해진 것 같습니다. 북마크나 증권, 가계부 같은 몇몇 서비스만 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상단 네비게이션바에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링크를 노출시키는 기능이 특히 유용한 것 같습니다.

어쩌면 2006년 선보인 개인화서비스들 - 위자드닷컴, 다음개인화, 구글개인화 등 - 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편집권을 최대한 줌으로써 기성 포털 서비스들과는 다소 차별화된 부가가치를 제공했지만, 사용성 측면에서 오히려 외면받았던 이유들을 분석해보고 적정 수준에서의 개인화 요소를 도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경제 네이버 새얼굴 '간결·깔끔 vs 복잡·불편' 2009-01-02
아시아투데이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네티즌 "다음으로 가겠다" 2009-01-02
연합뉴스 네티즌, 네이버 초기화면 개편 반응 '싸늘' 2009-01-02

아직까진 네티즌들의 반응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아마 새로운 UI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신도 모르게 갑자기 늘 이용하던 서비스가 확 바뀐데 대한 불쾌함일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UI가 불편해졌다고 또는 어려워졌다고 다른 서비스로 갈아타기엔 이미 너무 많은 유저들이 네이버에 무수히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상황인지라, 사용자가 그리 쉽게 떠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다음이나 야후, 구글 등도 메인화면에서 발생하는 서비스 접근성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내놓은 개인화서비스가 메인화면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조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반해, 네이버가 메인화면을 대체하는 전략을 택한 부분은 다소 모험적으로 느껴지네요.

2008년 12월 23일 화요일

2008 웹플랫폼 톱 10

ReadWriteWeb 에서 웹 서비스 또는 플랫폼을 대상으로 한 2008년 Top 제품에 대한 소개를 했네요.

가장 먼저, 아이폰 SDK를 꼽았습니다. 선정 이유로는 런칭 당시 552개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있었는데, 불과 6개월만에 어플리케이션이 10,000개가 넘어가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의 주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네요. 수년동안 내년은 '모바일 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왔는데, 진정한 모바일 웹 플랫폼이 2008년에 드디어 등장했다고~

그 다음으로 오픈소셜입니다. 지난 해 11월, 구글이 페이스북을 견제할 수 있는 '오픈소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었었는데, 불과 1년 만에 MySpace, AOL, Bebo, hi5, LinkedIn, Ning, Orkut, Yahoo 등 다양한 웹 서비스 사업자들이 참여하면서 등록 유저만 6억 7,50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웹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 선정 이유네요. 오픈소셜 어플리케이션도 역시 7,500 여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어도비 에어입니다. AIR(Adobe Intergrated Runtime)는 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역시 AIR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여기, 요기, 저기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트위터 API네요. 여담이지만 엊그제 한국의 트위터 "미투데이"가 한국의 구글 "NHN"에 인수되면서 인터넷 업계에선 큰 이슈였지요... 아무튼 트위터의 경우도, API를 통해 트위터 사용자의 데이터가 다른 서비스들로 매쉬업되어 재확산되면서 크게 성장해 올해의 웹 플랫폼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플랫폼이 5위네요. 어떻게 순위를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의외입니다. 아마도 페이스북 플랫폼은 지난 해 가장 주목받았던 터라 올해에는 더 이슈가 됬던 다른 서비스들에 밀린 것은 아닐런지... 페이스북은 현재 1억 4천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고, 매일 약 60만명의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60만이면 정말 대단한 규모의 성장세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5월 F5라는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어플리케이션들이 페이스북 유저들에 의해 사용되도록 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구글이 '오픈소셜'이라는 새로운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도록 자극한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 사업적, 비용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음에도, 일반 웹서비스 사업자들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속도는 아직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는 안드로이드(Android)입니다.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이죠. 역시 애플의 '아이폰 SDK'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만한 플랫폼입니다. 올해 9월 구글폰 'T-Mobile G1'이 런칭되고, 12월 블랙베리처럼 생긴 'Kogan Agora Pro'가 선보이면서 조금씩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플랫폼을 애플이 통제하고 설계하고 개선하는 다소 폐쇄적인 구조인 반면,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라서 그 성장 가능성이 더 크게 기대가 된다는 코멘트도 달렸네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경쟁... 내년 주요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일곱 번째는 아마존 웹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2000년대 초부터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플랫폼 전략을 구사한 역사가 있죠. 올해에는 Simple Storage Service (S3) 와 Elastic Compute Cloud (EC2)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 같은데, 재밌는 아이디어인 듯 하나 내용을 잘 모르겠네요. 요건 좀 나중에 공부를 해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

여덟 번째는 라이브메쉬(Live Mesh)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입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낯선 플랫폼들이 등장하네요. 라이브메쉬는 다양한 디바이스나 웹 서비스들에 산재해 있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종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개념적인 부분이나 취지는 얼핏 이해가 가긴 하지만 역시 좀 더 스터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예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부분 - 데이터, 정보 관리의 일원화(?) - 에 대한 시도로서 의미있는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아홉 번째는 파이어이글(Fire Eagle)입니다. 올해 초 야후가 선보인 서비스네요. (여기에 가시면 많은 API를 보실 수 있습니다.) oAuth라는 방식을 통해서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다양한 매쉬업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은 모질라 위브(Mozilla Weave)입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배포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에서 선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저장된 정보들 - 예를 들면, 북마크, RSS피드, History 등 - 을 모질라 서버에 저장함으로써 다른 PC 환경(PC방, 사무실, 노트북, 집, ....)에서도 항상 같은 환경의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입니다. 초기부터 이런 환경이 구축되었다면, 과연 딜리셔스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북마크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그 외에도 Top 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주목할만한 플랫폼들로 구글 크롬 브라우저, 구글 기어스, Meebo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2008년 주목할만한 웹 플랫폼이라고 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