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아이폰 SDK를 꼽았습니다. 선정 이유로는 런칭 당시 552개의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이 있었는데, 불과 6개월만에 어플리케이션이 10,000개가 넘어가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하면서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의 주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네요. 수년동안 내년은 '모바일 웹'의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왔는데, 진정한 모바일 웹 플랫폼이 2008년에 드디어 등장했다고~
- iPhone 개발자 프로그램 (애플 한국 공식사이트)
- Apple iPhone SDK 발표 동영상 내용 요약 - 2008년 3월 10일
- Korea iPhone Dev Group - 한국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커뮤니티
그 다음으로 오픈소셜입니다. 지난 해 11월, 구글이 페이스북을 견제할 수 있는 '오픈소셜'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되었었는데, 불과 1년 만에 MySpace, AOL, Bebo, hi5, LinkedIn, Ning, Orkut, Yahoo 등 다양한 웹 서비스 사업자들이 참여하면서 등록 유저만 6억 7,500만명에 이르는 거대한 웹 플랫폼으로 성장한 것이 선정 이유네요. 오픈소셜 어플리케이션도 역시 7,500 여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 구글, 오픈소셜 프로젝트 - 2007년 11월 2일
- 구글 오픈 소셜, 단지 생색내기? - 2008년 1월 31일
- 구글 오픈소셜 6개월 성적표는? - 2008년 8월 22일
세 번째는 어도비 에어입니다. AIR(Adobe Intergrated Runtime)는 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인데, 역시 AIR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은 여기, 요기, 저기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 어도비 에어 샘플 어플리케이션 (어도비 공식 사이트)
- 잘 만들어진 AIR 응용프로그램들 경험해보세요 - 2008년 6월 24일
- 상승기류 탄 AIR, 응용프로그램 2500만개 돌파 - 2008년 9월 16일
- What is Adobe AIR - 2008년 11월 1일
네 번째는 트위터 API네요. 여담이지만 엊그제 한국의 트위터 "미투데이"가 한국의 구글 "NHN"에 인수되면서 인터넷 업계에선 큰 이슈였지요... 아무튼 트위터의 경우도, API를 통해 트위터 사용자의 데이터가 다른 서비스들로 매쉬업되어 재확산되면서 크게 성장해 올해의 웹 플랫폼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페이스북 플랫폼이 5위네요. 어떻게 순위를 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의외입니다. 아마도 페이스북 플랫폼은 지난 해 가장 주목받았던 터라 올해에는 더 이슈가 됬던 다른 서비스들에 밀린 것은 아닐런지... 페이스북은 현재 1억 4천만명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고, 매일 약 60만명의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60만이면 정말 대단한 규모의 성장세입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해 5월 F5라는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어플리케이션들이 페이스북 유저들에 의해 사용되도록 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구글이 '오픈소셜'이라는 새로운 얼라이언스를 구축하도록 자극한 바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어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 사업적, 비용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음에도, 일반 웹서비스 사업자들이 페이스북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속도는 아직도 대단하다고 합니다.
- Facebook, 1000만 달러를 쏘다! - 2007년 9월 19일
- MySpace와 Facebook, 플랫폼 개방 경쟁 - 2007년 10월 23일
- 소셜 플랫폼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새로운 진화 PDF
- Facebook의 그 집요함
- 페이스북 비즈니스 솔루션 (한국 페이스북 공식 사이트)
여섯 번째는 안드로이드(Android)입니다.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이죠. 역시 애플의 '아이폰 SDK'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만한 플랫폼입니다. 올해 9월 구글폰 'T-Mobile G1'이 런칭되고, 12월 블랙베리처럼 생긴 'Kogan Agora Pro'가 선보이면서 조금씩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플랫폼을 애플이 통제하고 설계하고 개선하는 다소 폐쇄적인 구조인 반면,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라서 그 성장 가능성이 더 크게 기대가 된다는 코멘트도 달렸네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경쟁... 내년 주요 이슈가 될 것 같습니다.
- 차세대 안드로이드 프로젝트 공개 및 개발자 참여가능 - 2007년 11월 13일
-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감상 - 2007년 11월 19일
- MIT 학생들이 만든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 2008년 5월 10일
- 드디어 첫 구글 안드로이드폰 G1 발표! 여러분의 예상은? - 2008년 9월 24일
- 안드로이드 마켓이 열렸습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 - 2008년 10월 29일
일곱 번째는 아마존 웹 서비스입니다. 아마존은 2000년대 초부터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 등을 선보이며, 플랫폼 전략을 구사한 역사가 있죠. 올해에는 Simple Storage Service (S3) 와 Elastic Compute Cloud (EC2)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 같은데, 재밌는 아이디어인 듯 하나 내용을 잘 모르겠네요. 요건 좀 나중에 공부를 해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
- 아마존 웹 서비스의 현황 및 시사점 PDF 2002
- 파워셋의 아마존 웹 서비스 활용 - 2007년 10월 22일
- Amazon 웹 서비스 - 2007년 11월 6일
- Amazon DevPay에 대해서 - 2008년 3월 26일
- 아마존 웹 서비스 - 2008년 4월 1일
- Amazon EC2 - 2008년 7월 11일
- 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 아마존 공식 사이트
- Amazon Elastic Compute Cloud (Amazon EC2) 아마존 공식 사이트
- Microsoft Azure Vs. Google AppEngine Vs. Amazon EC2 비교 해보기
여덟 번째는 라이브메쉬(Live Mesh)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플랫폼입니다. 뒤로 갈수록 점점 낯선 플랫폼들이 등장하네요. 라이브메쉬는 다양한 디바이스나 웹 서비스들에 산재해 있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종합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개념적인 부분이나 취지는 얼핏 이해가 가긴 하지만 역시 좀 더 스터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예전부터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부분 - 데이터, 정보 관리의 일원화(?) - 에 대한 시도로서 의미있는 플랫폼인 것 같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새로운 행보 - 라이브 메쉬 - 2008년 5월 2일
- Live Mesh로 이어지는 사용자 경험 - 2008년 12월 1일
- Blocbuster와 마이크로소프트 Live Mesh의 만남 - 2008년 12월 3일
- Live Mesh 공식 소개 사이트
아홉 번째는 파이어이글(Fire Eagle)입니다. 올해 초 야후가 선보인 서비스네요. (여기에 가시면 많은 API를 보실 수 있습니다.) oAuth라는 방식을 통해서 보다 안전한 방식으로 다양한 매쉬업 어플리케이션들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 [ETech 2008] Fire Eagle 날다 - Yahoo의 오픈 LBS 비젼 2008년 3월 7일
- 야후의 위치 정보 공유 플랫폼 - Fire Eagle 2008년 5월 17일
- Yahoo Fire Eagle Launches Geo-Location Platform To The Public 2008년 8월 12일
- Yahoo Fire Eagle Lands as Location-Aware Platform 2008년 8월 13일
- 내 실제 위치를 온라인에 기록해 두는 파이어이글 2008년 8월 19일
마지막은 모질라 위브(Mozilla Weave)입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배포하고 있는 모질라재단에서 선보인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브라우저에 저장된 정보들 - 예를 들면, 북마크, RSS피드, History 등 - 을 모질라 서버에 저장함으로써 다른 PC 환경(PC방, 사무실, 노트북, 집, ....)에서도 항상 같은 환경의 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입니다. 초기부터 이런 환경이 구축되었다면, 과연 딜리셔스와 같은 온라인 기반의 북마크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을지 궁금해지네요~
- 파이어폭스의 새로운 서비스 위브 - 드디어 출범 2007년 12월 23일
- 커뮤니티 플랫폼「파이어폭스」의 미래상 2008년 3월 22일
- 파이어폭스에서 제공하는 북마크 온라인 저장 기능 weave 사용하기 2008년 5월 25일
그 외에도 Top 10에 들지는 못했지만, 여러 가지 주목할만한 플랫폼들로 구글 크롬 브라우저, 구글 기어스, Meebo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2008년 주목할만한 웹 플랫폼이라고 얘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