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이네~
칸타빌레 오픈 이후에 첨으로 다시 밤샘 작업을 하는 것 같다.
근데.. 새벽 3시 쯤인가?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내가 내가 아니라 마치 오늘을 회상하고 있는 미래 어느 시점의 '나'인 듯한...
예전에
'언젠가 미래엔 지금 이 순간들도 다 추억이 되겠지..'라며
좀 지쳐있을 때 스스로를 위로했던 기억들이 있다.
그리고 정말 지금은 그 때 그 순간들이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되어 있다.
오늘 하루도 어쩌면
내가 살아온 수없이 많은 평범한 날 중 하루와 별 다를 바 없이 지날 수도 있었다.
그치만, 지금 이 순간 이런 생각들을 품었었다는 기억으로 인해
먼 훗날 퍼득 떠오를 내 삶의 작지만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
요새 좀 정신을 놓고 지냈는데..
이래서 사람은 생각을 해야 되나 보다~~